고양 혁신교육 실현 해법 모색

이재정 도교육감 주재 협의회 중고교 교장 등 80여 명 토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고양지역 일선 중·고교 교장단과 함께하는 현장 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께 고양교육지원청 제2전시관에서 열린 협의회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문병선 제2부교육감과 심학경 교육장 및 교장단 77명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혁신교육 실현 교장선생님과 함께 해요’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일선 학교 현장 교육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및 요구사항 등을 진솔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2시간 가까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정책을 전달하거나 연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고민을 직접 협의하고 토론한 가운데 이 교육감과 심 교육장 등이 각 분임회를 20분씩 순회하며 교장들의 의견에 직접 귀 기울여 현장의 고민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논의해 관심을 더했다.

현장 토론회에서 고양중 이홍규 교장은 "현장밀착형 협의회가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의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학교에서도 교육공동체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협의회에서 나온 교장 선생님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여 학교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해 ‘학생중심·현장중심의 행복한 고양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