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불은초등학교는 생존수영이 의무화되면서 수영 실기교육을 위한 수영장을 자체 마련하고 지난 23일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교외시설 이용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취지에 전 교직원이 공감해 시설 허가 및 수질 관리, 예산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철저한 사전 조사 및 협의를 거쳐 간이 수영장을 설치하게 됐다.

 예산 문제는 김정제 교장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교실 책장을 직접 제작해 그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수영장 장비를 구입하며 해결했다.

 수영장은 20m 레인 2개가 설치됐고 구명조끼, 수영 킥보드, 수영 헬퍼, 수영 물품 보관대가 준비돼 있다. 매 수업마다 수온과 수심을 체크하고 수영강사, 스포츠강사, 담임교사 등 학생 8∼16명당 3명의 강사 및 지도교사를 배치해 신나고 안전한 수영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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