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 간 심야 노선버스를 기존 16편에서 24편으로 늘려 운행한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증편되는 심야버스는 서울 송정역과 염창역을 경유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서 지역과 김포공항, 영등포 등 서울 서남부권 교통 요지까지 심야버스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증편으로 심야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은 기존 4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된다.

그동안 노선 시간이 맞지 않아 공항 내에서 노숙을 하거나 택시 등 비싼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던 심야 여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새벽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출국 여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선 증편으로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까지 심야 항공편 이용여객 2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심야 운항 증대와 더불어 취약 시간대 접근 교통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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