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시된 ‘경기도교육과정’은 국가에서 고시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재해석·재구성,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인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수준의 교육과정이다.
2017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순차적 적용된다.
경기교육 방향이 담긴 총론과 총 27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편성과 운영을 담은 각론으로 구성됐다.
총론에서는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의 정책과제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한 학교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론에서는 교과별 핵심 역량 및 포괄적 핵심 질문을 구체화해 학생중심의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공통사항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 내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반영돼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안전한 생활’ 수업을 연 64시간(평균 1주당 1시간) 이수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교육과정은 경기도만의 빛깔을 담은 교육자치의 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편성·운영으로 미래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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