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경기도교육과정’은 국가에서 고시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재해석·재구성,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인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수준의 교육과정이다.

2017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순차적 적용된다.

경기교육 방향이 담긴 총론과 총 27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편성과 운영을 담은 각론으로 구성됐다.

총론에서는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의 정책과제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한 학교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론에서는 교과별 핵심 역량 및 포괄적 핵심 질문을 구체화해 학생중심의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공통사항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학교 내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반영돼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안전한 생활’ 수업을 연 64시간(평균 1주당 1시간) 이수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교육과정은 경기도만의 빛깔을 담은 교육자치의 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편성·운영으로 미래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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