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LNG 증설 사업의 추진 여부가 빠르면 이번 주중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시와 연수구에 따르면 8일까지 한국가스공사가 연수구에 제출하는 주민 안전 관련 자료 검토 결과에 따라 증설 사업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송도 LNG기지 증설 사업은 지난해부터 안전 문제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연수구의 주요 지역 현안 중 하나이다.

올해 들어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수차례 회의가 이어졌지만 가스공사의 LNG기지 탱크 증설 허가 요청에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연수구가 ‘가’, ‘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지 않아 지루한 논쟁만 이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수구가 최근 가스공사에 8일까지 주민 안전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자료 검토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가’, ‘부’ 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안전협의체의 경우 통상 부구청장이 참석했는데, 이례적으로 이재호 구청장이 회의 시작 전 안전협의체 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마저 커지고 있다.

연수구의 한 관계자는 "일단은 8일까지 제출되는 가스공사의 주민 안전 관련 자료를 검토해 봐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 의견을 수렴하는 구청장의 의중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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