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조감도.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조감도.

경기도가 안성시 당왕동에 짓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성병원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부지 조성과 실시설계를 거쳐 현재 일부 지상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현재 공정률은 15%다.

경기도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성병원 신축·이전 공사에는 543억 원이 투입된다.

2만3천㎡ 부지에 건축면적 2만9천653㎡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314병상을 갖추고 2018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진료도 현재 13개 과목을 진료하던 것에서 16개 과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내과 과목은 호흡기·순화기 등 5개 과목으로 세분화된다. 전문의료진과 첨단장비도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안성에 이 병원이 문을 열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가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성병원은 지은 지 35년이 지난 낡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설의 노후화와 부지가 협소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왔다.

안성병원은 저소득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진료는 물론 감염병 격리병동,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 등을 운영하는 등 포괄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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