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폐지의 대안으로 마련한 ‘예비대학 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해 전국의 대학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예비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들과 협의 중으로, 향후 대학별 참여 여부가 결정되면 경기도교육감과 참여 대학 총장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가칭)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예비대학 교육과정’은 도내 고교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학업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자를 폐지하는 대신 내년 4월부터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학생들을 대학으로 보내 학생의 희망 교과 또는 진로와 연계한 수업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첫 시행에는 10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운영할 예정인 도교육청은 참여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 강좌에 학생 30~40명 내외로 수업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고교 교과와 연계되는 것이나 대학교과에 대한 선행이 아닌 특정 주제에 대한 융합적 과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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