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배’가 베트남으로 본격 수출된다.

안성시는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안성마춤 ‘쌀’과 ‘배’가 수출 테스트 마케팅을 끝내고 베트남으로 본격 수출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안성마춤 쌀과 배를 실은 컨테이너가 베트남 수출길에 오르는 것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수출선적액은 4만1천 달러 규모로 쌀 11t(4㎏들이 2천800포), 배 6.8t(5㎏들이 1천280상자)이며ㅡ 21일 인천항을 통해 수출길에 오른다.

이미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배’는 수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쌀’은 2∼3모작을 하는 베트남에서도 ‘최고의 미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8일께 베트남을 방문해 동남아 농식품 유통기업 K&K TRADING과 수출물량 확대를 골자로 하는 구매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K&K TRADING과 수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이어 4월과 7월에는 쌀 8t을 수출했고, 9월에는 포도 1.6t을 수출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인삼과 한우곰탕, 잡곡도 함께 수출길에 올랐다.

황은성 시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이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 유통기업이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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