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9일 오전 11시 고양시 한류월드 내 엠블호텔 1층 아이리스홀에서 김정관 상근부회장 주재로 경기북부 지역 생활소비재 내수 및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상시 지원채널 강화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한 ‘관내 생활소비재 내수 및 수출 유망기업 임직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미국 홈쇼핑 2위 업체 HSN의 공식 벤더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젠 유병기 대표와 정수기 업체로 세계 최초의 FDA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약알칼리성 미네랄 정수기 제조업체 ㈜한우물 강송식 대표 등 관내 16개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서승원 청장이 나와 해당 기업들이 갖는 무역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관련 해결책 모색에 함께 머리를 맞대 관심을 더했다.

섬유 및 원단 수출업체 ㈜포커스패브릭 오한식 대표를 비롯해 유아용 젓가락 수출기업 ㈜아이엔피 박병운 대표, 국수 명가 ㈜영동식품 문정훈 이사 등 참여 기업들은 구인난과 공통적으로 FTA 관련 애로를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이와 관련, 김정관 상근부회장은 "경기북부의 경우 올해 9월까지의 누적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성장하는 등 최근 수출경기 침체에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는 화장품(211.9%), 의류(100.8%) 등의 생활소비재 품목의 수출 호조 덕분으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현장의 고충과 현안을 해결해 경기북부가 침체된 우리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북부기업협의회 회장인 ㈜에이스힌지텍 곽수만 대표는 "관내 애로 청취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준 김정관 부회장과 서승원 청장께 참여 기업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기된 여러 가지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와 후속 조치를 부탁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고충과 현안들에 대해서도 지원기관들과 함께 고민하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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