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병국(여주 양평·사진)국회의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외교·안보 인사들을 만나 향후 한미 관계의 새 지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대표하는 의원외교단 자격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우리 외교·통상·안보·국방 등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차기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대(對)한반도 정책담당 주요 인사와 전문가 그룹을 만나 향후 전기를 맞게 될 한미 관계의 새 지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선실세 국정 농단과 국기 문란으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트럼프 시대에 대비해 한미 관계를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측면에서 어떻게 설정하고 전개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방미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반도 정책 변화를 두고 국회 차원에서 긴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뉴욕, 워싱턴 등을 방문해 차기 트럼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과 존 볼턴 전 유엔대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통’으로 불리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국 상하원의원들도 만나 양국 의원 간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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