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고양 킨텍스(KINTEX)가 추진 중인 제3 전시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미(고양정) 의원은 8일 해당 사업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조사)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재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센터를 통해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에서 통과된 사항을 바탕으로 제3전시장 조성 사업의 경제성 분석(B/C)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제성 분석 결과는 빠르면 내년 6월, 늦어도 내년 말까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확정되면 국비가 지원된다.

이후 경기도와 고양시 등은 해당 사업이 승인되는 대로 설계와 재원투자분석, 경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절차를 밟는다.

킨텍스 제 3 전시장은 총 면적 7만㎡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본격 착공에 나설 전망이다. 킨텍스는 2020년께 모든 전시장 가동률이 70%까지 늘어나 제3 전시장 건립이 시급하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는 "제3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는 전체 17만8천㎡의 전시면적을 확보해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며 "제3전시장과 호텔을 함께 건립해 전시·컨벤션 방문객들의 고양 시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및 코트라(KOTRA) 등 3개 기관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2005년 제1전시장 개장에 이어 2011년 제2전시장을 개장했다. 전체 전시홀 면적은 10만8천여㎡에 총 부지면적은 42만6천900여㎡ 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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