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를 선사할 ‘2016 고양호수꽃빛축제’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의 점등식은 17일 오후 6시께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열리며, 아름다운 꽃빛 세상으로 변신한 주제광장과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LED 퍼포먼스와 고양시립합창단 공연 및 불꽃쇼 등 축하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관람객들은 40m의 황금빛 터널을 통해 축제장에 들어서면 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 사이로 알록달록 대형 트리 조형물과 다양한 귀여운 동물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반짝반짝 고양이 가족이 반겨 주는 고양꽃전시관 광장에는 200송이 LED장미와 반딧불이가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초록빛 물결로 넘쳐나고, 호숫가를 밝혀 주는 꽃빛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형 촛불과 3천 개의 LED 촛불로 만들어지는 ‘희망의 촛불 정원’에서는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직접 적어 부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꽃빛 동화나라가 펼쳐지는 실내전시관에서는 산타, 요정 등 동화 속 캐릭터와 재미있는 미로존 등이 마련된 가운데 ‘방귀대장 뿡뿡이’와 ‘딩동댕 유치원 뚜앙’의 이벤트 공연,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공간이 꾸며졌다.

야간 실내 전시관에서는 뮤지컬, 벨리댄스 등 신나는 공연과 군밤·군고구마, 전통전, 치킨, 맥주 등 맛있는 겨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17일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희망찬 2017년을 맞이하는 31일에는 각각 특별 이벤트로 불꽃쇼가 세 차례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편, ‘2016 고양호수꽃빛축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열리며 주간 어린이 공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어린이 8천 원, 중학생 이상은 6천 원이며 야간 무료 관람은 평일 오후 6∼10시, 주말 오후 6∼11시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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