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덕면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혼자 생활해 오던 6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15분께 대덕면 내리 한 다가구주택에서 A(66)씨가 방 안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틀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던 그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찾은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집주인은 경찰에서 "세입자인 A씨가 이틀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아 마스터키로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A씨가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년 전 위암 판정을 받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별한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일단 A씨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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