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회 진출 지원사업,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 운영, 청년 상상플랫폼 조성 등 인천 지역 취·창업 준비생을 위한 지원 시책이 본격 가동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3개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신설하고 50여억 원의 예산을 편성·투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일자리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정책위원회도 구성해 ‘전국 최고의 청년실업률(11%·3만 명) 도시’란 오명을 벗고 청년실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사회 진출 지원사업(청사진)은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에 참여 중인 만 18∼34세 지역 청년 7천 명을 대상으로 구직기간 3개월 동안 월 20만 원, 총 60만 원을 지원하고 취업 성공 시 추가로 20만 원을 지급한다. 총 사업비는 31억3천800만 원이다.

또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5층(862㎡)에 5억300만 원을 들여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취업 정보를 획득하고 노무 상담 및 커뮤니티 활동, 공동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청년 상상플랫폼을 조성해 내년 6월 개소한다.

시는 이 공간을 취업준비생들의 쉼터이자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글로벌캠퍼스의 기존 인력과 시설, 네트워크,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를 조성해 내년 7월 문을 연다. 글로벌캠퍼스 지원동 전체 공간(1만2천여㎡) 중 2천600여㎡의 원형구역에 글로벌 창업실과 멘토실, 비즈니스카페, 세미나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2021년까지 127억 원을 지원해 해외 진출 창업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청년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시는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의 고용이행률을 현행 3%에서 5%로 끌어올리고, 청년일자리 친화기업 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에서 실시했던 청년 고용기업 기숙사 환경개선사업도 남동 및 도화기계산단 등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장기 근속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