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1호인 인천 남동인더스파크(이하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던 구조고도화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산단 내 기반시설 확충과 경관 정비, 업종 재배치 등 재생사업도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출범 31주년을 맞은 남동산단의 혁신을 위해 추진됐던 총 20건, 4천224억 원 규모의 구조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사업 중 15건이 완료됐다.

2010년 11월부터 시행된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은 10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천970억 원이다. 이 중 9개 사업이 공사를 마쳤고, 나머지 1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단공은 인천시와 남동구 등 관할 지자체와 공동으로 공동물류센터와 화물주차장, 종합비즈니스센터, 단지 입구 고가차도 건립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도금·금형 등 업종별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운송장비정비센터·주유소·편의시설 건립 등 사업도 민간 투자사업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산단 내 근로자복지타운 건립사업(2천314㎡, 121억 원)이 내년 3월 마무리되면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아울러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남동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은 총 10개 사업에 2천254억 원이 투입돼 5개 사업이 마무리됐고 나머지 사업은 진행 중에 있다.

산단공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남동산단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제2유수지 공영주차장 건립, 남동산단 색채 디자인 사업 등 4건이 있고 대부분 2017년 중 완료된다.

나머지 6건은 민간이 주도하는 프레스기계 및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전기·전자·화장품 등 업종별 지식산업센터 건립, 물류센터 조성 등이 있으며 현재 90% 이상 준공됐다.

산단공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구조고도화 시범사업,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번에 착수한 재생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남동산단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인천지역본부는 내년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산단의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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