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인천시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5.7로 전월 대비 5.7%, 작년 동월 대비 6.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동차(20.6%)와 전기·가스·증기업(16.0%), 금속가공(12.2%) 등의 생산이 작년 동월 대비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 주력 제조품목인 전기장비(-7.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2%), 화학제품(-4.3%) 등은 스마트폰의 국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매장면적 3천㎡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11.2)는 작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반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 판매는 크게 감소(-14.5%)했다. 일반 대형마트 판매도 15.4% 증가했다. 식료품(29.3%)과 의복(9.0%) 등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필수품의 판매가 같은 기간 증가했으며 가전제품(-13.6%) 등은 감소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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