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은 "2017년은 시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큰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29일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의 투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두 배, 세 배 더 뛰어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민선6기 3년 차인 2017년에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시장은 "새해벽두 희망찬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현실은 마음 같지 않다"며 "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과 의지에 따라 위기와 기회의 경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재정 조기 집행과 내수시장 진작으로 지역 안에서 돈이 돌아 파상경제를 일으킬 불을 지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공직자들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사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행정의 책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사업이 여러 분야로 복잡하게 얽혀 집중력과 협업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개인 간, 부서 간 단절의 칸막이를 과감히 걷어 내라"고 거듭 주문했다.

황은성 시장은 "새해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엄중한 현실에 부응하고 살기 좋은 도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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