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중앙교회 신도 30여 명이 지난 7일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연탄 5천500장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신도들은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과 함께 목장갑을 끼고 11개 에너지 취약가구에 릴레이식으로 손에서 손으로 준비한 연탄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성중앙교회는 연탄 배달 외에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승현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나마 사랑을 전하는 보람된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심숙희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여러분의 손을 통해 전달된 것은 연탄이 아니라 사랑"이라며 "방 안에 퍼진 훈훈한 온기가 다가올 겨울 한파를 막아 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