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가 올해 신규 항로 증편 2개, 여객 수송 50만 명, 컨테이너 물동량 66만TEU 달성을 목표로 한 ‘2·5·6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8일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평택항은 지난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신규 항로 2개 노선을 개설하고, 사상 첫 60만TEU를 돌파한 컨테이너 물동량 62만3천TEU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10.2%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총 12개의 컨테이너 정기 노선이 운영 중인 평택항은 올해 동남아 항로 증편 및 일본 등 신규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요처인 수도권 및 중부 지역의 화주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 마케팅을 실시하고 해외 현지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1년 이상 운항을 중지했던 중국 롄윈강(連雲港) 국제카페리가 지난해 12월 말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올해 여객수송실적 목표를 50만 명으로 설정하고 항만관광 활성화 측면의 고삐를 바짝 당길 예정이다.

박찬구 도 해양항만정책과장은 "올해 항로 개설 인센티브 지원정책이 한층 강화됐고, 평택항의 물류경쟁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평택항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규 항로 개설과 물동량 증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은 "평택항 항로 다변화 구축을 이끌기 위해 핵심 고객 및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전개하며 신규 항로 개설 및 증편을 이루고, 대중국·대베트남 교역 최적 항만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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