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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처가 소유 골프장 기흥CC 화재 '불 탄 잔디' /연합뉴스
8일 오전 6시 35분께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기흥컨트리클럽에서 불이나 잔디 1만6천여 ㎡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됐다.

이 불은 페어웨이 8번, 9번 홀에서 발생돼 골프장 직원들이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잔불 정리 등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오전 8시 15분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불이 난 시간이 이른 아침으로 당시 골프장에는 손님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흥컨트리클럽은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으로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이 유명인들과 자주 골프 회동을 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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