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코스맥스 그룹이 평택시 고렴일반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총 865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평택시와 코스맥스 그룹은 지난 6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 그룹은 청북읍 고렴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일반산업단지에 총 862억 원을 투자해 2만7천768㎡ 규모의 평택공장을 신축하고, 2020년까지 57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코스맥스 그룹은 1992년 11월 ‘한국미로토’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1994년 1월 코스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 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하고 2006년 11월에는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코스맥스는 자신의 브랜드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의 브랜드로 판매할 화장품을 제조하는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이다.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이 B2B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2015년 기준 매출액이 7천억 원이 넘는 대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식을 계기로 코스맥스 그룹은 이달 고렴일반산업단지에 평택공장을 착공하고 마스크시트, 기초화장품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재광 시장은 "코스맥스 그룹이 평택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부탁드리며, 향후 공장 신축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한다"며 "투자 결정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평택시의 아낌 없는 지원 및 협조에 대해 감사드리며, 평택시민의 일자리 및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답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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