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역농협과 함께 18억1천700만 원을 투자해 농업인들에게 벼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속적인 벼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재해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를 예방하고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시비 80%, 4개 지역농협(평택농협, 팽성농협, 안중농협, 송탄농협)이 20%를 부담해 1만1천848㏊에 벼 못자리용 상토 30만8천 포를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1㏊에 26포대씩 100%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2포대를 추가 지원(보조 50%)해 상토를 충분히 쓰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과거 농지 소재지에서 신청·공급하던 것을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주소지에서 신청·공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일부 도시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지 소재지에서도 신청·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부실 상토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토 공급계약 체결 시 피해 보상 규정을 반드시 명시,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상토 제품 선정을 위해 농업인대표 등을 포함한 못자리 상토 선정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제품 선정 및 공급 시기 등을 결정, 못자리 설치 이전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