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연희(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평택 부시장과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해외 통상촉진단’이 성공적인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 한연희(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평택 부시장과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해외 통상촉진단’이 성공적인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 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평택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평택시 중소기업을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외 통상촉진단은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을 동남아 시장에 파견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프로켐 등 10개 사가 참가해 총 136건의 상담과 1천729만7천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아세안(ASEAN)의 지역적·경제적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및 전기전자산업의 아세안 생산 허브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아세안에서는 중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신흥시장이어서 중소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통상촉진단에는 한연희 평택시 부시장이 현지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PVC 안정제 등 기능성 플라스틱 첨가제를 전문 생산하는 ㈜프로켐(대표 구장회)은 화학제품을 수입·유통하는 태국의 B사와 상담회장에서 태국 내 독점 공급계약 등을 포함한 연간 15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또 화학약품을 수입·판매하는 인도네시아 P사가 오는 3월께 한국 공장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접착제 제조업체인 칠성고분자㈜(대표 양재식)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접착제를 공급하는 B사와 연간 100만 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한연희 부시장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 평택시에서는 아세안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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