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택시의 시정 운영 방향은 ‘함께’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핵심 키워드를 이같이 전하며 "앞으로 모든 사업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 시장은 도시 발전과 품격에 걸맞은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여 따뜻한 평택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공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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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정 운영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올해 민선6기 시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함께’다. 민선6기가 시작되면서 시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건설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시정 운영에 총력을 다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평택호관광단지, 브레인시티 사업 등 숙원사업들이 속도를 내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평택 발전과 도약에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1천80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손잡고 발맞춰 걸어가야 할 때다. 47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평택 발전을 위해 걸어가는 길은 저와 시민 여러분에게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모든 사업은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결정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시정을 운영하겠다. 이젠 우리 모두가 평택의 주인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

-올 한 해 시정 운영 방향은.

▶민선6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고, 그 혜택이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최고의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

올해는 핵심 동력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삼성·LG,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은 시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사업이다.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표류하다가 재추진할 수 있도록 토대가 마련된 브레인시티는 착실하게 준비해 평택은 물론 경기남부권의 새로운 경제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복지 수요 증가와 재정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나눔과 돌봄,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보호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 무엇보다 안전한 도시 평택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지진 등 천재지변은 물론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하고, U-서비스통합센터의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이 밖에 미군기지 이전 대책, 종합행정타운 건립, 마이스(MICE)산업 육성, 농축산업 경쟁력 제고 등 미래 평택을 위한 대책도 착실하게 준비해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시민과 함께 바른 시정을 펼치면서 정직한 변화를 추구하겠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붉은 닭띠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년 6개월 저는 그동안 평택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강한 애향심과 응집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커다란 성과도 함께 이뤄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 시민과 함께 이뤄 가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완성을 향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시정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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