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에는 안성시의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올해 시가 추진할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하고, "올해는 안성시가 더 행복한 도시로 바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0대 중점과제에는 경제·도시·복지·교육·여가 등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총 5개 분야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계획이 담겼다.

황 시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먼저 중첩 적용되고 있는 규제를 완화 또는 해소해 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상인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과 같이 공격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죽산 복합관광단지, 복합문화센터 등과 같은 관광·휴양·문화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체류형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수질과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2019년까지 축산 악취 저감대책을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올해 교육과 복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인성 함양과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를 대폭 강화하고, 사례에 맞춘 체감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CCTV를 대폭 확충하고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건강시책 추진을 위해 체육시설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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