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지제세교도시개발조합원들이 평택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경기도에 대해 ‘시민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평택 지제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 평택 지제세교도시개발 조합원들이 평택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경기도에 ‘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평택 지제세교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지하차도 건설비용과 관련해 평택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지제세교조합)이 ‘시민공청회’ 개최를 경기도에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지제세교조합은 지난달 31일 평택역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지난해 12월 9일 수서∼평택고속철(SRT)이 개통됐으나 역세권으로 개발되는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지역 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시민·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와 평택시는 지제세교 개발사업의 경제효과 및 지역경제와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속철 평택 지제역사 인근 지제세교지구 개발사업은 지하차도 건설 비용 201억 원을 놓고 시와 조합 측이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중대한 변경’, 조합원의 동의가 필요없는 ‘경미한 변경’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공청회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선 전 조합장은 "평택시가 민간도시개발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민공청회를 통해 지제세교지구의 정상적 사업 추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제세교지구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평택고속철도(SRT) 지제역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전체 면적 83만9천613㎡를 광역환승센터에 걸맞은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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