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새 랜드마크가 될 ‘안성대교’ 모습.‘Vision’의 V를 형상화 한 철제 조형탑이 이달 말 완공돼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안성시 새 랜드마크가 될 ‘안성대교’ 모습.‘Vision’의 V를 형상화 한 철제 조형탑이 이달 말 완공돼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안성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안성대교가 이달 말 정비를 마치고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안성시는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V자 형태의 거대한 안성대교 철제 조형탑이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5일 밝혔다.

높이 30m의 조형탑은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을 뜻하는 영어 단어 ‘Vision’의 첫 글자 V를 형상화했다.

조형탑 양옆에는 곡선 처리된 일곱 가닥 철제 빔이 일곱 가지 색을 입고 무지개 형상을 한 채 서 있다. 무지개는 ‘희망과 행복’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야간에 다리 밑을 흐르는 안성천과 주변에 설치된 분수가 어우러지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조명이 추가로 설치된다.

안성대교 정비에는 총 12억7천3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시는 3억3천만 원을 들여 백성교를 옛 성 모양으로 연출하기 위한 교량 정비사업을 벌였다. 또 1억7천만 원을 들여 시청 앞 회전교차로 교통섬에 유기로 제작된 1.2m 높이의 대형 마패를 세웠다. 교통섬은 소나무와 조경석이 어우러져 정원을 연상케 했다.

시는 마패에는 ‘떠오르는 태양’, 소나무에는 ‘도약’, 조경석에는 ‘산맥’이라는 의미를 각각 부여했다. 나무 뿌리가 바위를 뚫고 자라듯, 씩씩하고 굳센 기상과 바위를 뚫는 강건함으로 역경이라는 산맥을 뚫고 일어나 시의 앞날을 환하게 밝히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시는 안성대교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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