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이 계획인구를 120만 명으로 하고,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1부도심, 3개 지역 중심의 단핵형 중심지체계로 설정한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평택시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이 계획인구를 120만 명으로 하고,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1부도심, 3개 지역 중심의 단핵형 중심지체계로 설정한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택시가 오는 2035년 계획인구를 120만 명으로 계획하고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 1부도심, 3지역 중심의 단핵형 중심지체계로 설정한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안)’을 내놓았다.

시는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에 따르면 시는 단계별 계획인구로 자연적 증가분과 택지개발, 도시개발, 정비사업, 산업단지, 국책·시책사업, 기타 개발사업에 따른 사회적 증가분을 고려해 2020년 78만 명, 2025년 103만 명, 2030년 113만 명, 2035년 120만 명으로 설정, 향후 추진할 각 개발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다.

도시공간 구조는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고덕국제화지구를 중심으로 송탄과 남평택이 포함되는 1도심, 평택항과 그 배후에 있는 안중·포승·현덕을 포함한 1부도심, 진위·팽성·청북을 각각 3개 지역중심으로 구분했다.

생활권은 기존의 남부·북부·서부 3개 권역에서 1번국도와 38번국도를 축으로 하는 동부와 서부 2개 권역으로 재편, 중심생활권인 동부생활권은 기존의 남부·북부생활권을 포함하며 국제상업, 문화, 주거, 행정타운, 한미 교류 등을 포함하는 계획인구 84만 명 수용 규모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36만 명이 거주할 서부생활권은 관광·휴양, 생산·유통, 항만배후, 전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확장한다.

교통계획은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반영해 2022년 개통 예정인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반영했으며, 생활권과 연계하고 주변 시·군과의 원활한 광역교통을 위해 평택호 횡단도로, 국도 38호선 우회도로, 국도 43호선과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연결도로 등을 계획했다.

철도는 2016년 준공된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와 2022년 준공 예정인 서해안선 철도, 2019년 준공 예정인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를 계획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제3차 전국항만기본(수정)계획을 반영해 평택·당진항을 남부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 및 권역경제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두와 항만배후단지, 산업단지가 연계된 항만 물류 클러스터 구축에 중점을 두면서 포승산업단지 물동량과 수도권 및 중부권의 수출입 물동량을 분담·처리하는 항만으로 계획했다.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은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부족했던 계획인구 및 시가화예정용지를 확보함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의 단계적 추진이 가능해지고, 일부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던 주민들의 고민 해결에 따라 민원 감소는 물론 경기남부 광역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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