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100억7천800만 원을 들여 낙후된 시가지 활성화 및 가평읍내 중심지의 교통망 확충사업 등 2017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계속 또는 신규로 추진되는 군의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총 4개 사업으로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 사업 ▶옛 역사 일원 도시재생사업 ▶친환경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 활력화 사업 ▶가평군 핵심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다.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 사업은 2019년까지 진행된다. 올해 40억8천800만 원(도비 34억7천400만 원, 군비 6억1천400만 원)을 투자해 폐선부지 개선, 자전거도로 개선, 외곽순환도로 개설 등이 추진된다.

우선 경춘선 가평구간 폐선부지 개선사업을 통해 레일바이크 테마공원 조성 및 주차장·도로 개설 등 주민 불편 요소를 해소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시설로 변모시킨다.

공설운동장에서 파란채아파트까지 이어지는 가평읍 자전거도로 개선사업, 남이섬 주차장부터 하수도사업소까지 가평읍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 등도 함께 추진된다.

2018년까지 이어질 옛 역사 도시재생사업에는 6억9천600만 원(도비 5억9천200만 원, 군비 1억400만 원)을 들여 옛 역사의 체질을 바꿀 복합음악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 창조오디션 첫 시즌에서 가평군이 제안해 최종 1위를 차지,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은 이 사업은 경제성을 잃은 가평 옛 역사에 문화플랫폼, 복합커뮤니티센터, 재즈문화거리 등을 조성해 새로운 음악도시로의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명품단지 조성 등 친환경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활력화 사업도 2019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15억2천900만 원(도비 13억 원, 군비 2억2천900만 원)이 투자돼 농업창업가공센터 및 명품농장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가평군 핵심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37억6천500만 원(군비 32억 원, 군비 5억6천500만 원)이 투자돼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가평천까지의 중로1-4호선을 개설, 지역 교통망을 확충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중심지이지만 주변이 낙후되거나 발전이 더뎠던 지역에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침체됐던 지역상권 재생과 더불어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