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증가하는 여권 발급 민원인들의 장시간 대기시간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민원실 내 여권업무 창구를 기존 3개에서 4개로 증설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여권창구는 그동안 보편화된 해외여행과 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평택 지역 여권민원이 급증하면서 방학과 여행 성수기에는 평일은 물론 야간민원실이 운영되는 목요일에도 하루 평균 600여 명의 여권 관련 민원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혼잡을 이뤄 왔다.

이런 문제는 2008년 이후로 남부·북부·서부 세 개 권역에서 각각 접수하던 기계판독식 여권제도가 폐지되고 전자여권 발급제도로 바뀌면서 시청 한곳에서만 발급 접수가 가능하도록 제도화된 것이 큰 원인이었다.

시는 외교부와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시청 민원실 내 여권창구 1개 라인을 증설(직원 1명 증원)시켰다.

앞으로 시는 이동거리가 먼 서부권역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중반기 안중출장소와 여권분소를 설치하고, 북부 지역 또한 송탄출장소에 여권분소 설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민원실 근무자들의 친절마인드 제고와 시민이 편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민원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 중 시청 종합민원실 내의 기존 개별적 분산번호표 시스템을 민원인이 한눈에 번호 교부와 대기 현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교체해 민원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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