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인수해 올해 초 출범한 SM상선이 3월 첫 배를 띄운다.

SM상선은 3월 8일 광양-부산-상하이(上海)-방콕 등을 기항하는 항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10일에는 인천항발 베트남 호찌민시티 항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항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생산라인이 밀집돼 있는 베트남 하이퐁으로 가기 위한 별도의 추가 노선이다. 인천항을 기점으로 광양·부산 등을 거쳐 베트남 호찌민시티, 방콕 등을 주 1회 운항한다.

19일에는 중국-서인도항을 잇는 노선도 운영한다.

SM상선은 4월 중 미주 서안 서비스에도 나서 본격적인 미주 항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초기 서비스를 위해 6천5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비롯해 4천300TEU급 1척, 1천700TEU급 2척, 1천TEU급 1척 등 총 12척의 선박을 확보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미 화주들에게서 본격적인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며 "계획된 항로 서비스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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