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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송탄공단 내 도로상에서 탱크로리 차량 화재로 인근에 주차 돼 있던 차량 6대에 불이 옮겨붙자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평택 송탄공단내 도로에서 탱크로리에 불이나 주변에 있던 차량들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 30분께 평택시 모곡동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내 도로에 주차된 25t 탱크로리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송탄공단 소재 필름을 제조하는 C 업체에 배송하는 필름생산 원료인 VAM(비닐아세트산, 비수용성액체)을 저장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원료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서 발생했다.

탱크로리 운전자 A모씨는 신속히 차량을 공장 밖으로 몰고 나왔으나 차량 불이 공단 도로상에 멈춰서며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불이 옮겨 붙었다.

이 과정에서 탱크로리와 레미콘 차량 1대, 승용차 2대, 승합차 1대가 전소되고, 승용차 1대가 부분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겠지만, 화재가 발생한 탱크로리가 울산에서 총 1만4천ℓ를 싣고 와 C 업체 원료저장 탱크에 1만3천600ℓ를 옮겼으나, 400ℓ가 남자 1t 저장 규모의 프라스틱 용기에 잔량을 넣던 중 유증기에 스파크가 일면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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