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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9일 인천항에서 자사 보유 선박으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SM상선 보유 선박 6척 중 1천TEU급 SM도쿄호가 이날 오전 인천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에 입항해 컨테이너 100TEU를 싣고 오후 9시 베트남 하이퐁을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용선이 아닌 자사 보유 선박 운항은 이날 인천항에서 출항한 SM도쿄호가 처음이다. 이 노선은 KHX(Korea Haipong Express)로 기항지는 인천~광양~부산∼홍콩~하이퐁(베트남)~샤먼(廈門·중국)~인천이다.

베트남과 중국을 경유하는 KHX 노선에는 SM상선이 도쿄호 외에도 1척을 추가로 투입해 주 1항차 기항한다. 이로써 인천~베트남을 잇는 항로는 총 18개로 늘어났다.

IPA는 지난해 인천항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4만TEU를 기록하는 등 올해 2월 말 기준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나 인천~베트남 물동량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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