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1주기인 오는 19일 추모제향 ‘여유당의 기억’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다산유적지 문도사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다산을 존경하는 시민들과 함께 선비정신과 위민(爲民)의식을 본받아 실천하려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다산 선생이 돌아가신 지 181주기가 되는 해이자 대표적 업적인 「경세유표」 초고 완성 200주기여서 의미가 더 크다.

 추모제향은 다산의 고향인 마재마을의 주민단체 ‘다산전례문화보존회’에서 집례자와 집사를 맡아 진행된다. 봉행자로는 초헌관은 이석우 남양주시장, 아헌관은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보긍 남양주문화원장이며 대축은 윤여빈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장이 맡는다.

 시는 ‘문화휴休나루’, ‘시화·사진전’, ‘봄날의 여유당’, ‘다도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함께 준비해 다산 선생의 정신을 쉽고 정겹게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산 생가에선 여유당 테마전 ‘마현에서 그린 다산’전이 마련돼 다산 선생 부부의 60년 부부애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석우 시장은 "참 선비정신과 위민의식으로 오늘에도 되새겨야 할 인간애를 지니고, 고난 속에서도 풍류를 잃지 않았던 다산 선생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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