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연천군 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평화누리 길을 달리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역사와 생태계의 보고 DMZ 일원을 걸어 보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및 with 자전거투어를 다음 달 22일과 29일 각각 개최키로 하고 13일부터 4월 13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연천·김포·고양·파주를 잇는 총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도내 최북단 명품 트레킹 코스로써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이다.

특히 연천군 구간은 임진강과 주상절리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이로써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을 걷는 행사는 내달 22일 개최된다.

임진물새롬랜드를 출발해 주상절리를 지나 미산면 동이리와 금굴산을 거쳐 돌아오는 10.5㎞의 순환형 코스로 운영되며, 둑방길 따라 핀 벚꽃과 화산 분출로 형성된 거대한 괴암절벽 길에 핀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다.

연천 자전거투어는 같은 달 29일 임진적벽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이 역시 임진물새롬랜드에서 출발, 임진강변을 따라 군남홍수조절지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19㎞ 코스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고적한 임진강변 둑길을 따라 달릴 수 있다.

‘이 좋은 봄날, 평화누리길에서 만나자’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완연한 봄을 느끼며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코스 중간 중간 미니게임이 배치되며, 참가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카드를 수집하는 ‘모두 찾아라! 평화누리길 카드게임’과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이 진행된다.

또 평화누리 종주투어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 씨가 동행해 출발지 포토월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박철민과의 포토타임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면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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