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야간 공컨테이너(이하 공컨) 반납 서비스가 4월 1일부터 실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전국 항만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과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은 컨테이너 야드 확보 전 야간에 공컨 반납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야드 확보 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IPA는 본격적으로 야간 공컨 반납 서비스가 시행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주변에서 발생하는 주간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회전율이 향상되고 생산성이 증가돼 인천항의 물류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적컨)는 야간에도 터미널 반입·반출이 가능하나 화물이 들어 있지 않은 빈 컨테이너(공컨)는 반납 시 파손·오염 등의 손상 여부를 밝은 곳에서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해 오후 6시 이전에 반납하는 것이 전국 항만의 일반적인 관례였다. 이에 주간 시간 인천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주변은 적컨 반입·반출과 공컨 반납을 위한 화물차가 집중돼 교통 체증으로 혼잡을 겪어 왔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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