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구리 지역이 부동산시장 효과 등 경제적 파급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19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을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국가 간선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노선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6월 착공해 7년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조8천723억 원을 들여 총연장 50.54㎞로 시점인 구리나들목부터 종점인 포천 신북나들목까지 경기북부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인 동시에 2025년이면 세종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구리시가 교통의 허브도시로 거듭나면서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토지리정보원 제4차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에 설치된 터널 명칭과 관련, ‘망우터널’이라는 명칭을 내세운 서울시와의 경합에서 구리시가 제안한 ‘구리터널’로 최종 확정돼 시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기대된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접 도시에 비해 저평가된 구리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되고,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으로 블루칩 도시 구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특히 터널 명칭이 ‘구리터널’로 결정된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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