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포크음악 축제인 ‘제5회 파주 포크페스티벌’ 행사로 시작해 오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체셔고양이와 카드병정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친구들과 우정을 주제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코믹 뮤지컬 ‘피터와 늑대’, 거리아티스트가 펼치는 체험형 공연인 ‘사운드박스’가 마련된다.

소공연장에서는 분단의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노래와 연기를 통해 알려주는 창작뮤지컬 ‘한국전쟁 1950’이 펼쳐진다.

특히 자연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기 위한 특별전시로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800마리의 판다 인형을 전시하는 것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과 WWF(세계자연기금)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판다 인형은 현재 세계 각 나라의 선별된 관광명소를 여행 중이며, 이날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아 세계평화와 분단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이 밖에도 DMZ 어린이 다큐영화 상영, 통일을 염원하는 솟대 만들기, 50년대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한국전쟁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해는 DMZ 평화가족한마당에서 다양한 공연과 세계적 공공예술 전시를 보며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 259-4771.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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