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마장호수 休(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는 광탄면 마장호수 일원에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탄면 기산리 산 150-15번지 일원 약 9만8천㎡에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3개의 자연경관 테마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테마공간은 관찰, 체험, 여가 등으로 구성된다.

관찰테마로 전망대와 별자리 관측, 독서공간, 철새 조망 데크 등의 공간이 조성되고, 체험테마 공간에는 수변체험시설이 설치된다.

여가테마 공간에는 산림레포츠시설과 카누·카약 등 수상레포츠시설, 오토캠핑장 등이 만들어진다.

특히 마장호수에 수변 위 흔들다리를 국내 최장길이인 220m로 설치할 예정이다. 카누·카약 등 레저시설은 경기북동부 최초 사업으로, 완공 후 시 대표 관광레저시설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업체 적격심사를 완료하고 26일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 사업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슬럼화되고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가족 단위 중심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기산미술관과 소령원, 마장근린공원,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장흥유원지 등 다양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9개 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계획으로, 마을 자생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사업이 12월 완료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파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윤춘송 기자 c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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