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부천석왕사는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30일 경내 무대에서 ‘제10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부천 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다문화시대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나눔의 자리로 마련된다.

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 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도 함께 진행한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진혼굿, 진실 규명의 염원을 담은 합창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인 5월 3일에는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2017 부천청소년문화축제 Fantastic Youth’ 1차 예선이 석왕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또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쳐 1988년 전국적 규모의 버마학생연합을 조직해 이른바 ‘8888 항쟁’을 촉발시킨 민주화운동가 민꼬나잉 씨의 그림 전시회가 열리며,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인 ‘산사음악회’도 진행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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