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봄 꽃길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축제의 연장선으로 조성한 국내 최초 청유채 군락지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이 지난해 10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광장 인근에 1만3천여㎡ 규모로 조성한 청유채 군락지는 유채꽃 하면 떠올리게 되는 제주도의 노란색 물결만큼이나 넓은 들판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청유채는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이관호 교수가 자연유채에서 돌연변이 개체를 개량해 키워낸 세계적인 특허작물이다. 추위에 강하면서도 진달래와 개화 시기가 비슷한 청유채꽃은 진달래축제가 끝난 뒤인 5월 말까지 만개해 지역민들에게 관광수입은 물론 고소득 작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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