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등지에서 피해자 24명에게서 받은 범죄수익금 3천200만 원을 중국의 사기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조건만남 여성을 연결해 줄 테니 계약금을 입금하라는 사기조직의 말에 속아 넘어갔다.
이 조직은 계약금을 받으면 "일이 틀어져서 조건만남이 안 된다"며 추가 입금해 일정 금액을 맞추면 문제를 해결해 한꺼번에 돌려주겠다며 다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윤춘송 기자 c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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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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