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청정한 강화 농산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저수지에 최신 수질개선기를 설치하고 수질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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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천500만 원을 투입해 김촌저수지에 ‘나노버블(Nano Bubble) 산소발생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촌저수지는 화도면 장화리에 있는 유효 저수량 34만8천t, 수혜면적 49㏊의 저수지로 강화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중 두 번째로 크다.

김촌저수지는 최근 발생한 가뭄과 상류지역 생활오수 유입으로 농업용수 수질이 악화돼 왔다. 하지만 상류지역 생활오수를 제외한 축산분뇨나 공장 등 수질 악화의 주된 오염원은 존재하지 않아 본 시범사업에 따른 수질개선 검증에 최적지로 선정됐다.

나노버블 산소발생기는 최근 소규모 저수지 및 저류지 등 시설에 대한 농업용수 개선 방안으로 개발됐다. 일부 지자체 및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녹조제거, 대장균 살균, 악취, 중금속 제거 등 수질개선 효과 검증을 위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윤정혁 농정과장은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이번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이 강화섬쌀 및 청정 강화농산물에 대한 판매고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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