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와 부녀화로 벼 병해충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4개 지역농협(평택·팽성·안중·송탄)과 함께 무인헬기 공동 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이들 지역농협은 이번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무인헬기 공동 방제는 농업인들의 영농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방제 작업에 따른 농약 중독을 예방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효율적인 방제를 통해 벼 병해충 확산을 예방하고 쌀 안정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무인헬기 방제의 특징은 지상에서 3~5m의 저고도로 살포해 약제 침투 및 방제 효과가 높고, 날림이 적어 약제로 인한 주변 피해가 적다. 1일 30~50㏊의 방제가 가능해 단기간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올해 계획된 무인헬기 공동 방제 면적은 4천200㏊로, 방제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지역농협에 6월 23일까지 자부담을 납부하고 신청하면 된다.

벼·블루베리·축산·양봉 등 방제에 따른 피해 우려 지역은 공동 방제에서 제외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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