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27일 오전 10시 마니산 상설무대에서 사단법인 숭조회(이사장 윤희선) 주관으로 국조 단군왕검의 탄신제를 봉행한다.

강화-마니산.jpg
군은 매년 음력 5월 2일이면 승조회 주관으로 마니산에서 탄신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가뭄 해소 등 온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염원해 왔다.

올해로 4387주년을 맞는 이번 단군 탄신제는 이상복 강화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윤재상 강화군의회의장과 전태일 강화교육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게 된다.

이날 식전행사로 덕신고등학교의 모듬북 공연과 단군의 의미를 주제로 한 현장 특강이 있을 예정이며, 행사 후에는 관광객을 위한 음복례가 치러진다.

한편,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뿌리 찾기가 유행인 가운데 ‘홍익인간’의 단군사상이 주목을 끌고 있다.

「25시」의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규는 31년 전인 1986년 프랑스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군의 통치이념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법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