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올해부터 고교 1학년생, 의료기관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이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현재 의료기관 종사자 153명이 검사를 마친 상태이며, 6월에는 사회복지시설 900여명, 고등학교 1학년 5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잠복결핵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날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정 병원 및 보건소에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감염 양성자가 1~2가지 항결핵제를 3~9개월간 복용하면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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