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교복은행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부참여를 호소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양주교복은행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부참여를 호소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환경보전과 물자 절약이라는 친환경 교육의 실천 일환으로 교복은행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교복은행은 ‘경기도 교복은행 설립 및 운영 지원조례’에 의거 지역교육청별로 운영되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동두천과 양주 지역으로 나눠 각각 운영하고 있다. 교복은행의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무상으로 기증받고, 그 판매수익금은 교복은행에 참여한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동두천시 교복은행은 한국문화영상고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하며, 동두천 학생과 학부모들은 송내동 주민자치센터 1층에 있는 동두천 로컬푸드 ‘굿이담’ 매장에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 양주교복은행은 양주YMCA에서 위탁운영하며 수∼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문을 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교복은행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에 비해 기부 참여가 낮아 교복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로, 교복 수거를 높이기 위해 시와 협조해 주민자치센터 안에 교복 수거함을 비치하고 주민들이 쉽게 교복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완택 교육장은 "나눔과 기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복은행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처음 시작하는 올해는 교복은행 홍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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