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의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19일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구 올림포스호텔(옛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천다큐포트 2017이 진행된다.

인천다큐포트는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지원과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실제 파트너들과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으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2013년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자 대상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으로 시작해 이듬해부터 국제 행사로 거듭난 인천다큐포트는 짧은 역사임에도 명실공히 아시아의 대표 다큐멘터리 행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당초 3일이었던 행사 일정이 4일로 늘어나고, 지난해 다소 축소됐던 자체 지원금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또한 다큐멘터리 전문재단의 펀드 및 제작 지원, 국내외 방송사들이 적극 결합해 직접 투자 혹은 방영권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수의 후반 작업 업체들과 여러 독립·예술영화 전용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우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의 개발과 피칭 준비를 돕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다큐멘터리 전문가를 초빙해 기획·구성·편집 등 각 단계별 멘토링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다큐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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