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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진 안산상록경찰서 팔곡파출소 경장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의 호국의지와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6월이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해 범국민적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온 국민의 귀감으로 삼아, 바르고 강한 국가, 선진 민주국가를 다지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온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적의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호국정신과 의병정신, 강인한 민족정신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 군대에 대항해 싸운 의병들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빼앗긴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싸웠으며 가족의 안위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수많은 참전 유공자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웠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 됐던 것이다.

 이러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며 최단기간 내에 IMF를 극복했고 OECD 회원국 가운데 경제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요즈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세를 살펴보면 결코 녹록지가 않다. 미국 우선주의, 사드 보복,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문제, 독도문제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에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온 국민의 귀감으로 삼아 애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께 삼가 두 손 모아 명복을 빌며 국민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나라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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