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은 권위주의 문화, 부당업무 근절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협의회를 열고 있다.
▲ 용인교육지원청은 권위주의 문화, 부당업무 근절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협의회를 열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17일 행복하고 민주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권위주의 문화, 부당업무 지시 근절 TF’를 구성하는 협의회를 열었다.

TF는 교육장을 총괄반장으로 국·과장, 학교장, 행정실장, 소속 직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조직 안팎에서 발생하는 권위주의 문화와 부당 업무에 대한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파악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 팀원들은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제시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직장문화 중 접대·회식·회의 과정에서 일부 관리자들의 권위주위와 부당 업무 지시가 잔존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 같은 직장문화를 체감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관리자와 소속 직원들 간 소통과 협업의 부재를 꼽았다.

팀원들은 또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별도의 소통창구를 활용해 사례 유형들을 파악하고 사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용인교육가족 모두에게 전파해야 한다는 개선책도 제시했다.

최종선 교육장은 "스스로 변화하면 용인교육가족 모두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권위주의 문화와 부당 업무 지시를 근절해 청렴하고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다같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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